어린이날 뮤지엄산에서 전시중인 판화 그림책과 연계로 워크샵을 진행했다.
신기한 목탁소리판을 가져가서 아이들에게 찍어보게 했다.
운전을 못하니까 캐리어가방에 목판과 물감등의 기자재를 넣고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뮤지엄까지 갔다.
색이 겹치면서 살아나는 그림을 보며 아이들이 신기해하니 뿌듯했다.

전날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었다.
자정까지 장례식장에 있다가 집에 와서 좀 쉬고 아침에 다시 짐을 들고 원주로..
이상할 정도로 하루종일 머리가 텅 빈 것만 같았다.